프랑스 여행지 추천 - 몽생미셸

이번 글은 프랑스의 유명한 여행지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도원 몽생미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디즈니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성의 모티브가 된 곳이 바로 이 몽생미셸이라고 하죠.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프랑스 여행 시 꼭 들리고 싶어 하는 곳 중에 한 곳이기도 합니다. 몽생미셸은 수도원으로 노르망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해있는데요. 밀물과 썰물에 의한 조류로 인해 몽생미셸 주변이 갯벌로 변했다가 바다로 변하는 매우 이색적이면서 매력적인 장소가 바로 몽생미셸입니다. 몽생미셸은 하루에 시간대별로 그 아름다움이 변하기도 하지만 계절별로 풍경이 색다르게 변해서 계절별로 방문해보는 것도 하나의 몽생미셸을 즐기는 묘미입니다. 

 

1. 수도원 몽생미셸 어떤 곳인가? 

사진을 보면 정말 디즈니 영화 오프닝 성 같지 않나요? 그만큼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지녔기 때문에 디즈니 영화 오프닝 성의 모티프가 되고 많은 관광객을 끌어드리는 거겠죠. 몽생미셸은 앞서 말했듯이 수도원이었습니다. 이 수도원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섬에 지어졌습니다. 이 화강암 섬은 밀물에는 바다에 잠기고 썰물에는 바위섬 밑이 드러나는 곳이죠. 

이 수도원의 역사를 알려면 일단 이 수도원의 위치 그리고 지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노르망디라는 지역 이름 어디서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입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쟁이죠. 사실 이 전쟁 이전에도 노르망디 지역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노르망디 지역이 풍요의 땅이기 때문이죠. 바다에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 어업이 잘 되고 육지에는 양과 같은 낙농업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수도원의 역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몽생미셸은 중세에 지어진 수도원으로 오베르 주교가 거지에게 자기 옷을 나눠줬는데 대천사 미카엘이 그 옷을 입고 오베르 주교에게 나타나 몽생미셸을 이곳에 지으라고 명령하여 미카엘의 이름인 미셀을 따서 수도원을 짓게 되었답니다. 그 이후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곳으로 발걸음 했는데요. 백년전쟁이 터지자 성곽을 증축하여나가다가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수도원에서 감옥으로 사용 용도가 변경되었습니다. 

몽생미셸은 종교 역사뿐만 아니라 건축적인 측면에서도 고딕, 로마네스크 양식 등 다양한 건축 방법이 공존하면서 건축적인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2. 몽생미셸 실제 방문 후기 

저는 파리 여행 중 하루 일정을 몽생미셸 투어를 신청해서 갔다 왔습니다. 파리 여행 자체를 자유여행으로 갔던 지라 한국에서 출발 전 미리 신청해놓은 투어를 가서 오랜만에 한국인 분들을 만나서 더 즐거웠던 기억이었습니다. 물론 파리에서 쉽게 한국분들을 많이 만나기는 했지만요. 파리에서 버스를 타고 몽생미셸을 가는 데 지나치는 농가의 모습들이 정말 아름다워서 아직도 그 풍경이 기억납니다. 정말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푸르른 잔디와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방목되어있는 소, 양, 말 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몽생미셸로 출발하기 전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도착하니 흐려져 있더군요. 가이드분이 말하시길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바뀌어서 좋은 날씨에서 몽생미셸을 보는 것이 정말 행운이라고 하네요. 생각보다 내부는 침침하고 음침한 기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에 가서 그런 것 같네요. 살아생전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여행지이면서 다른 계절인 여름에 꼭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