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지 추천 - 피사

저번 글에서는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전원 풍경을 지닌 토스카나 주에 대해 알아보았죠~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들 속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농가 풍경을 토스카나 주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탈리아 지역 중 어디를 가장 가보고 싶으신가요? 아 그렇군요~ 들은 걸로 할게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도 기울어진 사탑으로 그리고 갈릴레오 가릴레이 실험 덕에 더 유명한 도시 "피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세계 불가사의, 피사

여러분들은 피사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맞아요 아무래도 피사의 사탑 아니면 갈릴레오가 떠오를 것입니다. 그만큼 피사하면 떠오르는 상징과도 같은 것이 피사의 사탑과 가릴레오입니다. 선조들이 지은 피사의 사탑이 이 도시를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하고 후손들이 풍족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준 셈이네요. 

피사를 가서 보면 피사의 꼭대기에 빨간색 깃발이 꽂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피사 도시 깃발로 빨간 바탕에 하얀 십자가 모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여담으로 과거 이탈리아에서 지중해 패권을 다퉜던 4대 도시국가로 베네치아, 제노바, 피사, 아말피가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탈리아 해군 깃발 안에는 이 4개의 도시 깃발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피렌체에 밀리면서 피사는 쇠퇴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저번 글에서 시에나 또한 피렌체와의 경쟁에서 밀려서 르네상스의 꽃을 피우지 못하고 중세시대에서 번영기가 멈추었다고 언급했었죠. 피렌체는 경관이 주로 르네상스식 건축물이라면 시애나는 중세시대에  번영기가 멈춰 주로 중세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렌체와 시에나에 대한 글을 저번에 올려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저번 글을 참조해주세요~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돔 건축물인 산 조반니 세례당, 뒤 쪽에 긴 직사각형 건축물인 묘지, 피사 사탑 바로 옆 성당, 피사의 사탑입니다. 

피사 여행을 가면 많은 분들이 피렌체를 거쳐 피사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렌체서 피사는 기차로 편도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피사 핵심구역을 모두 둘러보려면 최소 4시간 이상을 걸린다고 하네요.  당일치기로 6시간 정도 내면 피사를 충분히 둘러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피사의 사탑만 보고 가기에는 더 많은 볼거리가 있는 도시이니 지도를 가지고 시내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피사의 사탑,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은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데요. 심하게 기울어졌는데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1173년 착공된 피사의 사탑은 이때부터 기울기 시작하여 1990년 보수를 하기 전에는 5.5도까지 기울었는데요. 이덕분에 세계의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죠. 그렇다면 완공 지금까지 최소 4번의 지진을 겪었던 피사가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유럽 대학 교수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이를 밝혀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피사의 탑을 기울게 한 "연약지반"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른 땅인 연약지반이 지진의 충격을 흡수했다는 것입니다. 웃긴 것은 연약한 지반이 탑이 기울어진 원인이 되었는데, 이게 오히려 지진의 힘을 흡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입니다.